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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슈/대전 충남

대전 무료 스터디/창업 공간, 청년너나들이!

대전에도 청년들을 위한 무료 공간들이 몇 군데 생겨났네요. 앞으로 더 생길 예정이랍니다. 우선 현재 대전에 만들어진 청년 공간들을 살펴 보자면,
1. 대전역으로 향하는 지하상가 길목에서 우측으로 꺾으면 지하 3층에 위치한 '청춘나들목'
2. 대전 둔산동 샤크존에 위치한 '청년너나들이'가 있습니다.

우선,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청년너나들이'에 가봤는데요, 오픈한지 두어달 지났지만 완전 텅텅 비었습니다. 개미 새끼 한마리 얼씬 거리지 않은 이 적막감이란.

대전 청년너나들이


이용객이 전혀 없네요. 직원만 혼자 외롭게 지키고 있어요. 저 직원도 대전시에서 세금으로 급여를 받을텐데 저렇게 한가롭게 있다면 본인도 부담스럽겠어요. 아닌가? 저 직원에게는 나름 꿈의 직장일수도~

대전 둔산동 청년창업 스터디 공간


왜 이렇게 이용객이 없는지, 그 이유는 홍보 부족 때문입니다. 대전 청년들을 위한 무료 스터디 및 창업 공간, 청년너나들이는, 유동인구가 매우 많은 둔산동 샤크존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나 간판 하나, 플랭카드 하나 없습니다. 이런 곳이 있는지 잘 모를 듯. 게다가 샤크존 2층은 주차장이 있는 공간이고, 청년너나들이는 구석에 있으므로 엘리베이터를 내려도 찾기도 어려운 구조이구요.

대전 무료 공간


그러나 엘리베이터 내부, 외부 어디에도 홍보물이 전혀 붙어 있지 않아요. 이쯤되면 이 곳 직원들이 일 하기 싫어, '고의적으로 사람을 받고 싶어하지 않나? 그래서 홍보를 안하는 것 아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 물론 아니겠지만.


하여튼 '청년너나들이'의 이용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토요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그리고 만 18세부터 만 39세까지 이용 가능하구요.


이용객이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회원제로 운영된다는 점과 적막한 분위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어딘가 숨막힙니다. 그냥 인테리어 깔끔한 도서관,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여기를 올 바엔 자유로운 커피숍을 가고 싶을 듯.

이 공간, 정말 누가 만들었나 탁상공론으로 만든 또 하나의 세금 낭비가 아닐까 싶네요. 청년들을 배려하지 않은.


이럴바엔 차라리 저렴한 커피숍이나 북카페로 만들지. 저렴한 음료나 간식을 팔고 음악을 틀어놓은 그런 자유로운 분위기라면, 청년들이  부담없이 책을 읽거나 작업할 수 있을텐데요,

오픈한지 두달이 지나도 아무도 이용하고 있지 않는, 텅텅 빈 대전의 무료 청년 스터디/창업을 위한 공간, 청년너나들이! 좀 더 성의있게 청년들을 배려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