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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슈/청주 충북

청주] 초정약수축제, 5월 31일부터!

제 13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열립니다.

장소는 초정문화공원 일원인데요,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청약수로 853-11 일대입니다. 

미국의 샤스터, 독일의 아포리 나리스와 더불어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히는 초정리 광천수는 약 600여 년 전에 발견되었다는데요,

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 등의 자료에 따르면 세종대왕께서 1444년 (세종 26년) 2번에 걸쳐 머물며 눈병을 고쳤고, 세조 역시 이 약수로 피부병을 고쳤다는 기록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광천수를 탄산수로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시중에 파는 탄산수는 정제수에 인위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탄산수를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한 산성을 가져 위와 식도에 부담을 주고 복부팽만을 가져오며 치아를 부식시키는 등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광천수는 천연탄산수로서, 정제수와 달리 물 속에 많은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는 물에 자연적으로 이산화탄소가 녹아 있는 물입니다. 따라서 각종 미네랄 성분으로 건강에 잇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초정리 광천수는 최근 톡 쏘는 맛이 줄어드는 등 예전만 못해져 관리 및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한 광천수의 효능에 대한 정보를 얻기도 쉽지 않습니다.

광천수를 알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먼저 연구가 선행되고 그에 따른 정확한 정보를 홍보하는 일 그리고 수질을 보존하는 일이 지속적으로 잘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러나 초정 약수 축제는 단순히 광천수를 홍보하는데 그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우리말을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는 우리 글을 만들어, 백성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위대한 한글을 창제히신 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리고자 하는 뜻을 가진 축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세종대황의 초정 어가행렬을 재현하는 퍼레이드, 마당 기획 공연, 조선유람, 양로연 등 세종대왕과 관련한 행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참고로, 1444년 세종대왕께서는 초정에 행차히실때 지역 노인들에게 잔치를 베풀기도 했는데 양로연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