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과 생각의 창고

암염은 바다의 선물?

암염이란 땅속에 있는 탄탄한 바위 같은 소금으로 오래 전에 건조할 때, 침전의 소금 층입니다. 암염 결정은 순수하고 무색투명합니다.


하지만 염화마그네슘, 황산마그네슘, 브롬화마그네슘 따위가 불순물로 섞여 투명하지 않아 노란색, 붉은색,푸른색 또는 자주색을 내죠. 암염의 염화나트륨의 순도는 95~99%로 공장이나 태양열로 만든 소금보다 낮습니다. 소금이 바닷가에서 멀리 떨어진 육지의 한 가운데에서도 나온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암염은 바다가 육지에게 준 선물'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입니다.


암염의 비중이 2.0 ~ 2.2로 바위에 견주어 상당히 가벼워, 암염층이 주위의 약한 지층을 뚫고 올라가 오랜 시간이 지나면 암염돔이 만들어집니다. 지하의 암염층은 천천히 움직여 매년 몇 밀리미터씩 위로 올라가며, 지진같은 큰 지각변동이 있으면 그속도는 더욱 빨라지고요.


암염층과 원유와 천연가스는 함께 나오는 수가 많습니다. 암염층이나 짠물은 원유의 아래에 있으며 원유나 가스의 위에 있는 지층이 너무 치밀해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위 그림은 휴스턴 부근 지하 암염돔에 있는 공간들입니다. 이 공간들은 현재 지상에서 가장 큰 지하석유비축시설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요즘 암염을 건강식품으로 포장해 홍보하는 경우가 많던데요, 이들 중 상당수는 공업용소금으로서 식용으로 쓰기에 부적합한 것들도 상당하다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