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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생각의 창고

3D프린터로 24시간안에 천만원으로 집을 짓다!

러시아에서 얼마전 3D프린터로 단 하루만에 단독주택을 인쇄(?)했다고 합니다. 비용은 1000만원이 들었다는데요,  세부 비용도 공개했습니다. 기초 277달러, 벽 1624달러, 바닥교 지붕 2434달러, 전기배선 242달러, 창문과 문 3548달러, 외장 831달러, 내장마감 1178달러로서 총 10134달러 즉 우리나라 돈으로 약 1000만원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3D 프린터가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요, 앞으로는 커다란 3D프린터에서 주택이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그리고 처음엔 거대한 직육면체 형태의 3D프린터를 예상했지만, 지금은 중심부의 축에서 로봇팔처럼 생긴 노즐 분사대가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형태로 발전하였습니다.


현재 기술로 6층짜리 빌라는 이틀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단독주택은 단 하루면 건축이 가능한데요, 수개월에서 1년씩 걸리던 기간을 단 하루 이틀만에 뚝딱 짓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이렇게되면 주택의 가격도 지금보다 저렴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집을 짓기 위한 3D프린터 도입 초기에는 가격이 그다지 저렴하지는 않겠지만, 3D프린터의 개발및 구매 비용 을 환수한 이후에는 점차 주택 가격도 상상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즉, 주택도 이젠 공산품처럼 사고 파는 시대가 온다는 뜻입니다. 부디 그렇게 되었으면~


이런 공장형 주택이 보급되면 주택 소재에도 큰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멘트는 1830년대에 처음 발명되어 1900년대 초기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화되기 시작해 지금껏 대다수 건물의 소재로 활용되어 왔는데요, 3D 프린터가 개발되면 건축자재로 쓰일 다양한 신소재들의 개발로 활발해지리라 보여집니다. 시멘트를 비롯해 석회, 나무부터 흙 등을 가루처럼 분쇄해 노즐로 분사하며 짓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껏 사용되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의 주택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 사진은 Andrey Rudenko라는 미국인이 3D프린터로 지은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그는 2014년 4월, 미네소타주에서 3D프린터로 2층짜리 콘크리트 건축물을 짓는 것을 배운 후 2014년 8월, 직접 이 미니 궁전을 지었다고 합니다.

3D프린터로는 이렇게 디테일하고 섬세한 무늬도 디자인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듈러형식으로 즉 블럭 장난감처럼 부분을 만들어 조랍하는 형식으로 지을 수도 있습니다.


아님 노즐을 여러개 세분화해 일체형으로 지을 수도 있구요. 완전히 완성된 형태는 아닌데요, 제법 그럴싸한 궁전이 만들어졌네요.

 이 건축물은 아마추어의 작품인데 이렇게 개인이 실험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니 부럽기만 합니다. 우리나라는 기업에서나 가능한 일인데. 우리나라도 이런 사회적 구조, 인프라를 우리나라도 빨리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